2025년 10월 18일(토)

일본·대만 관광객 사이서 인기라는 함안 낙화놀이... 'OOOO명' 몰렸다

17일 한국관광공사가 경상남도 함안군과 협력하여 지난 16일 함안 무진정 일대에서 개최한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 데이'에 일본인 관광객 1000여 명이 함안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로 상품화하여 외래관광객을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지사가 일본 32개 여행사와 협업하여 제작한 '한정판 낙화놀이 체험상품'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일본 각지에서 참가한 관광객 1000여 명은 함안에서 낙화놀이와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만끽했습니다. 또한 가야 한복 체험, 소원지 쓰기, 한글 이름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행사장에는 낙화주와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일본 관광객 하마히라씨는 "서울은 여러 번 가봤지만 지방 도시는 처음"이라며 "한국의 전통 불꽃놀이는 신비롭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30만명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일본 관광객의 약 47%가 한국을 4회 이상 재방문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패턴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고유의 색깔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