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시술이 인생을 바꾼 충격적 경험담
영국의 한 여성이 간단한 미용 시술로 인해 겪은 심각한 부작용 사례를 공개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우스터셔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리 코브씨는 점심 시간을 틈 타 미용 클리닉에서 실 리프팅 시술을 받은 후 예상치 못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코브씨는 약 1,200파운드(한화 약 200만 원)를 지불하고 해당 시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15분이면 끝난다는 말에 부담 없이 받았는데, 그 짧은 시술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시술 당일 담당 의료진은 부기에 대해 "곧 가라앉을 것"이라며 안심시켰지만, 다음 날 코브씨의 볼에는 큰 구멍과 함몰 자국이 생겨났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시술을 담당한 의사가 해당 시술을 배운 지 불과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초보자였다는 점입니다.
자가 치료로 극복한 2개월간의 회복 과정
코브씨는 다른 전문의로부터 상처 회복을 위한 레이저 치료를 권유받았지만, 추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직접 비타민 E 크림을 발라가며 마사지하는 자가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두 달이 지나면서 상처가 서서히 아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코브씨는 "다시는 즉흥적으로 시술받지 않겠다"며 "시술 전 충분한 조사와 자격 있는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보톡스나 필러 같은 간단한 시술은 장기적인 부작용 위험이 크고 미숙한 시술자도 많아 위험하다"라며 "외모를 가꾸는 것은 좋지만 반드시 자격 있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점심시간 리프팅'의 실체와 위험성
한편 '실 리프팅'은 피부 아래에 특수한 녹는 실을 삽입해 처진 피부를 위로 당겨 올리는 시술입니다.
절개 없이 주사바늘로 실을 넣기 때문에 '비수술적 리프팅'으로 불리며, 시술 시간도 10~30분 내외로 짧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점심시간 리프팅'으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을 삽입하는 깊이와 방향, 장력이 잘못되면 피부 함몰·비대칭·감염·신경 손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