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어르신이 분실한 지갑 찾아준 자영업자... 되돌아온 뜻밖의 보답에 '감동'

따뜻한 선행이 만든 감동의 순간


어르신이 분실한 지갑을 되찾아줬다가 뜻밖의 감동적인 선물을 받게 됐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갑 찾아드렸더니 감동의 편지와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9년 차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그간 진상 손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오다 최근 발생한 어떤 일로 인해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매장에서 주인을 잃은 지갑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A씨는 지갑 안에 들어있던 요양센터 명함을 통해 해당 지갑이 분실된 사실을 전했다고 합니다.


얼마 후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매장을 찾아왔는데, 이 어르신은 아침 일찍부터 동사무소를 방문해 신분증 분실신고와 재발급 신청을 하는 등 분주하게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갑을 되찾은 어르신은 안도감에 활짝 웃었고, 기뻐하는 어르신의 모습에 A씨는 뿌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A씨의 매장을 다시 찾은 어르신은 직접 작성한 편지, 롤케이크를 A씨에게 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어르신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에는 "별 건 아니지만 고마움의 표시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고 축복된 삶을 설계하면서 사시면 하루하루가 즐거운 삶이 될 줄 믿으면. 늘 꽃길을 걷는 심정으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어르신은 편지 말미에 "고마운 마음으로 몇 자 적었다. 혹 잘못된 점 있어도 이해하기 바란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며 오히려 자신이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에 어르신이 저희 매장에 오시면 제가 음료수 하나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한 이야기 감사하다", "정말 인류애 상승", "좋은 일 하셨다", "사장님도 좋으신 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