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모쏠 탈출하려고 7500만원 썼다"... 한 남성이 남긴 현실 조언

7500만원 성형비용 투자했지만 여전히 모태솔로인 일본 남성 화제


일본의 한 남성이 모태솔로를 벗어나기 위해 약 800만엔(약 7500만원)을 투자해 얼굴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연애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일본 온라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토시키'라는 남성의 특별한 경험담을 보도했습니다.


마이도나뉴스 홈페이지


토시키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형수술과 운동을 통한 자신의 변신 과정을 진솔하게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토시키 씨가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매칭 앱에서의 쓰라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태솔로라는 사실에 큰 열등감을 느꼈고,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이성에게 전혀 선택받지 못하는 현실이 그를 성형수술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턱부터 입술까지 전면적인 성형수술 진행


토시키 씨는 이상적인 외모를 만들기 위해 턱, 눈, 코, 입술 등 얼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시술을 받다 보니 실패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래입술 축소술과 눈썹 아래 절개는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습니다.


마이도나뉴스 홈페이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신체적 고통을 감수하며 외모 변화에 도전했던 것입니다.


성형 후에도 변하지 않은 연애 현실


하지만 토시키 씨의 기대와 달리 성형수술 후에도 연애 상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성형을 했지만 정작 연애 면에서는 아무 변화도 없었습니다. 여전히 인기가 없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토시키 씨는 성형수술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외모만 바꾼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내면도 함께 바꿔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며 "성형은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