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잊혀진 복권, 252억 원의 행운을 가져오다
독일에서 한 남성이 코트 주머니에 방치해 두었던 복권을 뒤늦게 발견하면서 약 25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당첨금을 수령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독일 복권 업체 '로또 헤센'(Lotto Hessen)은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올해 3월경 구매한 복권을 코트 주머니에 넣어둔 채 확인하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첨금 액수는 무려 1,530만 유로, 한화로 약 252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복권 업체 측은 당첨자를 찾기 위해 특별 캠페인까지 진행했지만, 정작 당첨자 본인은 자신의 복권을 확인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우연한 발견으로 인생이 바뀐 순간
행운의 순간은 지난 주말, 남성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트를 다시 꺼내 입게 되었을 때 찾아왔습니다.
그는 코트 주머니에서 우연히 복권을 발견하고 확인한 결과, 자신이 그토록 찾던 당첨자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권 업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라디오에서 복권 당첨자를 찾는 캠페인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당첨자일 것이라 생각은 못 하고 얼마나 멍청하면 당첨금을 안 찾아갈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바로 그 '멍청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입니다.
이 행운의 주인공은 거액의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선 새 거실 소파를 구매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자녀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와 아내는 이 엄청난 당첨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