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나?... 복권 당첨자의 놀라운 이야기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복권 구매자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복권 당첨자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일리노이 복권 관계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잭팟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7월 10일 로또 추첨을 위해 복권을 구매하기로 했고 그게 당첨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평소 여윳돈이 생길 때만 가끔 복권을 구매하던 그는 한동안 복권을 구매하지 않았지만, 최근 잭팟이 거의 1,200만 달러(한화 약 168억 원)나 된다는 소식을 듣고 복권 구매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우연한 선택이 가져온 인생의 대반전
A씨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운 뒤, 엑스트라 샷 추가 혜택이 포함된 로또 복권을 10달러(한화 약 1만 4,000원)어치 사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일리노이주 저스티스 웨스트 79번가에 위치한 시트고 주유소에서 복권을 구매한 그는 당첨 번호를 바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직장에서 들은 한 소문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A씨는 직장에서 자신이 복권을 샀던 지역과 같은 지역인 저스티스에서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부러움도 잠시, 호기심에 자신의 복권을 확인해 보기로 한 그는 앱으로 구매한 복권을 스캔했습니다.
당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000달러(한화 약 140만 원)에 당첨된 줄 알았지만, 다시 스캔해 보니 0이 몇 개 더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그는 "두 번 정도 다시 확인했고, 결국 실감이 나기까지 20번은 더 스캔했다"며 "정말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의 충격적인 순간을 전했습니다.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라는 거액의 상금을 받게 된 A씨는 현재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신중히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친구들이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현명하게 투자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A씨는 "내년 결혼식과 신혼여행에 일부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