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점령 작전 중 70만 명 대피 확인
이스라엘군(IDF)이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약 7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남쪽으로 대피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의 보도에 따르면, IDF는 이날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탈출이 이루어졌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번 대피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주요 거점인 가자시티를 점령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한 이후 진행되었습니다.
군사 작전 이전 가자시티에는 약 1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약 70%의 주민이 도시를 떠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강화하며 가자시티 중심부로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25일 하루 동안만 가자지구 내 17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가자시티 외곽에서는 하마스의 터널과 매복 지점을 포함한 여러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부의 이스라엘이 지정한 인도주의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이동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6만 5000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수치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8월 기준으로 2만 2000명 이상의 하마스 전투원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