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400kg 호박, 1.4m 수세미' 초대형 채소로 기네스북에 오른 원예사... "합성 아닌가요?"

영국 원예사, 2025년에만 4개의 세계 신기록 달성


영국 글로스터 애비데일 출신의 원예사 그레이엄 배럿(65)이 2025년 한 해에만 대형 채소 재배로 4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걸프쇼어 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배럿은 수세미, 완두콩, 토마틸로 등 다양한 채소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걸프쇼어 비즈니스


특히 지난 6월 2일에는 180mm 길이의 완두콩을 재배해 '가장 큰 완두콩'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 완두콩의 크기는 아이폰16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채소 재배에 관심이 있는 원예 애호가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채소 분야에서 세계 기록 경신


배럿의 기록 경신은 완두콩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걸프쇼어 비즈니스


지난 7월에는 140g 무게의 토마틸로를 재배해 2024년 8월 31일 독일의 패트릭 타이히만이 세운 104g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채소 재배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의 기술은 전 세계 원예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세미 분야에서도 배럿은 두 가지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장 긴 수세미' 부문에서 1.396m, '가장 무거운 수세미' 부문에서 2.82kg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올해에만 4개의 세계 기록을 갱신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걸프쇼어 비즈니스


배럿은 이번에 경신한 기록들을 포함해 총 7번의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900파운드(약 408kg)에 달하는 거대 호박도 보유하고 있어 대형 채소 재배의 전문가임을 입증했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제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해입니다"라고 말한 배럿은 "내년에는 크고 무거운 오이에 도전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