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초당 4만 번 진동"... '초음파'로 자르는 신개념 주방 칼 출시했다

초음파 진동으로 요리가 더 쉬워진다


미국의 주방용품 스타트업 '시애틀 울트라소닉스(Seattle Ultrasonics)'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셰프 칼 'C-200'인데요. C-200은 고품질 AUS-10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된 20cm 길이의 칼날을 갖추고 있습니다.


Instagram 'Seattle Ultrasonics'


이 칼의 가장 큰 특징은 손잡이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칼날이 초당 40,000회 이상의 초음파 진동을 발생시킨다는 점입니다. 이 진동은 너무 미세해서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손으로 느끼기 어려울 정도지만, 식재료를 자를 때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초음파 진동 기술은 칼날과 식재료 사이의 마찰을 현저히 줄여주어 더욱 부드럽게 재료를 자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식재료가 칼날에 달라붙는 현상을 방지하며, 기존 칼보다 50% 적은 힘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재료를 다듬을 수 있습니다.


6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혁신적 주방 도구


시애틀 울트라소닉스의 대표는 이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산업용 초음파 절단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가정용 주방 칼에 적용하기 위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Seattle Ultrasonics'


이 초음파 칼은 관절염 환자나 팔 힘이 약한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C-200 초음파 칼은 55만 9천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충전 타일이 포함된 번들 세트는 69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 배송은 2026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