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위생 논란' 중국서 포착된 충격적인 장면... 밀크티 토핑통에 '슬리퍼·손' 담궈

중국 밀크티 가게 직원의 충격적인 행동


중국의 한 밀크티 가게 직원이 토핑이 담긴 통에 슬리퍼와 손을 넣는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충칭YV와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밀크티 가게 직원 A씨가 촬영한 문제의 영상이 최근 SNS에 올라왔습니다. 


충칭YV


영상 속에서 A씨는 자신의 왼쪽 슬리퍼를 벗은 후 밀크티의 인기 토핑인 타피오카 펄이 담긴 대야에 넣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슬리퍼를 만진 그 손으로 펄을 집어 음료컵에 옮겨 담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식품 안전 위반으로 행정처분 받아


이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밀크티 가게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가게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국에 "A씨는 16일 입사 지원 후 17일 첫 근무 중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 역시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충칭YV


결국 A씨는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해당 가게도 선전시 룽화 시장감독국으로부터 식품안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가게 측은 문제가 된 음료의 판매를 중단하고 조리 기구를 폐기한 후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현재는 시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본인이 다 먹게 해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등의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抖音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음식 테러 사건 중 하나입니다.


지난 3월에는 17세 청소년 두 명이 상하이의 하이디라오 매장 냄비에 소변을 보는 행위를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려 중국 사회를 경악시킨 바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상하이 황푸구 법원은 지난 12일 이들의 부모에게 하이디라오에 220만 위안(약 4억3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