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한화 방산 3사 대규모 공개채용... 김동관 부회장의 '이 특별지시'에 반응 터졌다

한화 방산 3사, 신입 공채 인턴십 절차 전격 폐지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기존에 시행해오던 두 달간의 인턴십 과정을 전격 폐지했습니다. 


지원자들은 인턴십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규직 채용 전형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김동관 부회장 / 뉴스1


김동관 부회장 지시... 우수 인재 확보 목적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하반기 공채에서 인턴십 절차를 제외했습니다. 이달 초까지 인턴십 과정을 포함해 서류 접수를 받던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역시 뒤늦게 절차를 수정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서류 접수 마감 기한을 기존 24일에서 30일로 연장하고, 채용 사이트 게시물 수정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며 변경 내용을 지원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 계열사는 그룹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번 변화는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지시한 사안"이라며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경쟁사로의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기 입사 가능... 방산 분야 2,500명 채용


뉴스1


인턴십 폐지로 최종 합격자는 종전보다 약 두 달 빠른 시점에 입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원자 입장에서는 고용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올해 하반기 전체 30개 계열사에서 3,5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상반기(2,100여 명) 대비 1,400명가량 늘어난 규모로, 특히 방산 분야에서만 2,500명을 선발합니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수준입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내년 8월 이후 졸업 예정 학사·석사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연계형·전환형 인턴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지원서는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