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의 딸 에이바 레인, 故 찰리 커크에 대한 의견 표명
드웨인 존슨의 딸 에이바 레인이 최근 총격 피살로 사망한 극우 성향 정치 평론가 찰리 커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에이바 레인은 X(구 트위터)에 "죽고 나서 사람들이 친절한 말을 해주길 원한다면 살아 있을 때 친절한 말을 해야 한다(If you want people to have kind words when you pass, you should say kind words when you' re alive)"라는 글을 공유한 뒤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지금이야말로 더더욱 친절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양분된 대중 반응
에이바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미국 사회의 분열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은 죽은 이를 모욕하고 있다", "이게 친절한 태도냐?"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면에 다른 이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면 한다", "에이바를 존경한다"라는 지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에이바 레인은 누구인가
에이바 레인은 할리우드 스타이자 전 프로레슬러 드웨인 '더 락' 존슨과 그의 전처 대니 가르시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지난 2020년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 입문해 '에이바 레인'이라는 링네임으로 프로레슬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에는 'Schism 스키즘' 군단의 멤버로 첫 방송 무대에 등장했고, 2023년에는 정식 링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또한 그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주인공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사회의 반응과 의미
이번 논란은 미국 사회에서 정치적 견해 차이가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유명인의 발언이 어떻게 해석되고 확산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 담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공인들의 발언이 갖는 파급력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현재 미국 사회를 관통하는 정치적 양극화와 폭력의 문제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