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2026년 신입사원 공채 실시... 10개 계열사 참여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관세 장벽까지 겹치며 한국 경제 상황이 어느 때보다 불안한 시기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투자와 채용을 줄이는 가운데, 재계 순위 11위 신세계그룹이 정면으로 반대 행보를 택했습니다.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데, 더 나아가 적극적인 채용 기조를 보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1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과감히 폐지하면서 지원자에게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회사는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같은 변화는 '성과주의'를 강조하는 정용진 회장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 등 10개사 참여
이번 채용에는 신세계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대거 동참합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과 함께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까지 총 10개사가 동시에 공채에 나섭니다.
서류 접수는 9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전형 발표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합니다.
인턴십 폐지... 채용 절차 간소화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기존의 1개월 인턴십 과정을 없앴습니다. 서류와 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는 신속한 절차로 바꿔, 지원자 입장에서는 조기 확정의 장점이,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기존보다 한 달 앞선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됩니다. 더 빨리 실무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지원자들에게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회사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용 홍보 활동 강화... 지원자 소통 확대
신세계그룹은 이번 공개 채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용 홍보 활동도 병행합니다. 구체적인 채용 정보는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며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역량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해 미래 성장을 함께할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