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4분의1 가격으로 변신 가능"... 가성비로 또 난리난 다이소 핫템

고물가 시대, '셀프 미용' 트렌드 확산


미용실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집에서 미용을 해결하는 '셀프 미용'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0원짜리 셀프 미용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 여성 커트 평균 요금은 1만9558원으로 5년 전(1만5789원)보다 약 24% 상승했습니다.


서울(2만3692원)과 인천(2만5000원) 등 수도권 지역은 이미 2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 미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이소 제품을 활용한 셀프 미용 가이드 영상 / 유튜브


정부가 2013년부터 '옥외가격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장 추가, 영양제 비용, 디자이너 직급 차등 등으로 인해 실제 지불하는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이소 셀프 미용 제품, '5000원의 기적' 화제


이러한 상황에서 앞머리 커트나 새치 염색 등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시술은 집에서 직접 해결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이소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남자 셀프 이발하는 법', '미용실 가지 마세요. 바리깡 하나로 셀프 미용 완성', '나 혼자 셀프 레이어드컷 자르기' 같은 콘텐츠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서 판매하는 셀프 미용 제품에 대한 후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다이소에서 5000원에 구입한 '셀프 다운펌' 제품을 사용한 후 "5000원의 기적"이라며 "정말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다. 사용도 쉽고 효과도 꽤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다이소에 따르면 이달 1~14일 헤어 가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염색약 매출은 20% 증가했습니다.


현재 다이소는 헤어 가위 10여 종과 염색약 30여 종을 3000~5000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CJ올리브영 역시 160여 종의 염색·펌 제품을 판매하며 셀프 미용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