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맞춰 '라면·화장지 반값 대전' 돌입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이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가 일제히 장바구니 대전에 나섰습니다.
간편식, 라면, 즉석밥, 생활용품, 주류까지 할인 카테고리를 대폭 늘리며 '편의점이 곧 장보기 장소'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GS25,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62.5% 할인
먼저 GS25는 1차 쿠폰 지급 당시 냉동 국·탕·찌개류 매출이 무려 293% 늘고, 김치 75%, 롤티슈 64%, 잡곡 63%, 계란 45%가 증가하는 성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2차 행사는 생활 밀착 품목에 집중했습니다.
리얼프라이스 PB 생필품 10종이 전면에 나섭니다. 계란, 두부, 우유, 화장지 같은 필수품은 물론, 쿠키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습니다. 국민·BC·삼성·우리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후 QR코드를 찍으면 2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혜택이 큽니다.
라면 19종은 1+1, 2+1 행사에 QR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최대 62.5%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인기 봉지면을 두세 봉지만 사도 장바구니가 절반 가격으로 채워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갓세일' 특별 행사 상품 53종이 1+1 혜택으로 제공돼 '득템 찬스'를 더했습니다.
CU, 화장지 최대 69%↓...라면·즉석밥 대량 증정
CU는 생활 필수품 중에서도 화장지에 집중했습니다.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은 기존 3만 원대에서 1만 900원으로,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4겹 30롤은 2만 4000원으로, 잘풀리는집 이코 순수 30롤은 1만 2900원으로 최대 69% 할인됩니다.
라면과 즉석밥도 공격적입니다. 오뚜기 육개장, 컵누들 등 컵라면 11종 번들(6입 세트)은 33% 할인, 농심 신라면 툼바, 김치큰사발면, 삼양 오리지널컵 등은 1+1, 2+1 행사를 병행합니다. 햇반, 각종 죽류는 1+1과 콤보 증정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장보기 품목으로는 국내산 훈제오리 400g을 5900원, 냉동 우삼겹 800g을 9900원, 햇고구마 2㎏을 7900원, 하우스 감귤 1㎏을 8900원에 내놓습니다. 펩시콜라와 칠성사이다 1.8ℓ 대용량 음료도 절반 가격에 가깝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류 카테고리도 강력합니다. 카스·테라 24캔, 1.6ℓ 대용량 페트 제품은 최대 1만 4400원 할인, 칼스버그·산토리·코젤 등 수입 맥주 6종은 최대 1만 7100원 할인됩니다. 와인과 양주 10여 종도 10~30% 저렴합니다.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5개 사면 '반값'
세븐일레븐은 총 2200여 종을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로 준비했습니다. 애호박·계란·양파·깐마늘·감자·깻잎 등 신선식품 10여 종은 최대 20% 할인합니다. 한돈 삼겹살·목살·뽈항정·돌돌말이 등 냉동육류 4종도 평균 15%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생활필수품 20종은 1+1 및 할인 행사를 병행합니다. 특히 '순수프리미엄 30롤 티슈'는 5000원 기본 할인에 행사카드 적용 시 30% 추가 할인까지 업계 단독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이스크림은 총 110여 종이 행사 대상입니다. 30여 종은 1+1, 80여 종은 2+1으로 운영되며, 2+1 품목을 5개 이상 구매할 경우 반값으로 가격이 떨어집니다. 소주는 박스 단위로 조건 없이 2만 6000원에 판매하고, 명절 주류인 백화수복은 20%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이마트24, 총 3021종 할인...추석 맞이 40% 파격 세일
이마트24는 16일부터 30일까지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카드 할인 행사를 펼칩니다. 행사카드(하나·삼성·우리)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30%, 5000원 이상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선식품에서는 두부·콩나물 등 14종이 1+1 혜택을 제공하고, 즉석밥 전 품목과 죽, 냉장국, 봉지·컵라면 150여 종도 1+1, 2+1 덤 증정 행사 대상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명절 장보기에 필요한 계란, 두부, 콩나물, 조미료 등 260종을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40%,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편의점은 이미 소비쿠폰 사용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1차 때 입증된 내수 진작 효과를 기반으로, 2차 프로모션에서는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줄이고 명절 수요까지 잡아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