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美 구금 직원 1대1 관리하는 LG엔솔, '케어 지원금'까지... "협력사 직원도"

심신 안정 위한 특별 지원 결정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출장 도중 비자 문제로 구금됐다가 귀국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케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유급 휴가 중인 직원들의 심신 안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12일 귀국한 본사 및 협력사 직원 약 250여 명 전원이 지원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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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의 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원에게 동일한 금액이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귀국 이후 전방위적 회복 프로그램 가동


LG에너지솔루션은 추석 연휴 종료 시점까지 전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귀국 후 4주 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권역별 의료기관을 확보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정밀검진 비용까지 전액 지원하며,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전문 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합니다.


해외 국적 직원을 위해서는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며, 구금으로 인한 여파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치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까지 포함한 전방위 상생 행보


이번 지원에는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동참했습니다. 당시 함께 구금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건강검진과 심리 상담을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법적·제도적 지원을 넘어, 예상치 못한 충격을 경험한 직원과 가족들의 회복을 우선한 조치"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책임 경영 기조가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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