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이마트, 인천 영종도에 'SSG랜더스 2군 야구장' 조성한다

이마트, 인천 영종도에 SSG랜더스 2군 야구장 조성 계획


남다른 야구 사랑으로 정평이 난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또 한 번 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가합니다. 


정 회장은 단순히 '보는 야구'를 넘어 '즐기는 야구'를 추구하며 SSG랜더스를 창단했는데요. 보다 즐거운 야구 관람을 위해 야구장과 쇼핑몰을 결합한 '복합 시설물'을 건설하려는 정 회장의 청사진이 서서희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공매로 나온 한상드림아일랜드 유원지 부지 8만1087㎡를 지난 6월 367억 10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이마트가 매입한 이 부지는 SSG랜더스 2군 야구장과 시민 친화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 현황과 이마트의 계획


영종·청라와 연계한 종합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9년 3월에 착공한 '한상드림아일랜드'는 민간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지 면적만 333만㎡으로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해당합니다.


이마트 측은 허종식 의원실에 "해당 부지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청라돔구장과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SSG랜더스 2군 야구장 등 운동시설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공원부지 / 사진 제공 = 해양수산부


이번 이마트의 부지 매입으로 전체 한상드림아일랜드 매각 용지 154만㎡ 중 골프장(116만㎡), 수변상업시설(1만1004㎡), 유원지2(8만3062㎡) 등 138만㎡가 분양 완료됐습니다.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1524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으며 아직 매각되지 않은 부지로는 숙박시설2(1만6093㎡), 근린생활시설1(2만4092㎡)·2(1만4517㎡), 의료관광시설(1만5554㎡), 골프빌리지1(3만8370㎡)·2(5만1630㎡), 복합상업시설(3만7927㎡), 휴게소(4639㎡) 등 8개 용지 20만2822㎡가 있으며, 신한자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각각 공매를 진행 중입니다.


허종식 의원은 "36홀 골프장이 개장하고 공항고속도로 한상IC가 개통된 데 이어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둔 상황에서 대기업의 투자 참여는 토지 분양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