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딸 위해 3년간 독학해 '디즈니 드레스' 만들어 준 일본인 '금손 엄마'

3년간 독학으로 완성한 디즈니 공주 드레스


일본의 한 어머니가 딸을 위해 3년 동안 독학으로 만든 공주 드레스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렀던 솜씨가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X 'yukytp40209'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생활 건강 매체 힌트팟(Hint-pot)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인 여성 아슈 씨는 2020년 생후 7개월이었던 딸을 위해 첫 드레스를 제작했습니다.


그녀의 첫 작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벨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드레스였습니다.


사진 속 아기는 장미꽃을 들고 우아한 자세로 앉아 있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독학으로 시작한 재봉 솜씨가 3년 만에 프로페셔널한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X 'yukytp40209'


아슈 씨는 2023년에 같은 벨 드레스를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하며 드레이프 장식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완성된 드레스는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벨이 실제로 나타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첫 생일 기념 신데렐라 드레스의 변신


아슈 씨는 2021년 1월 딸의 첫 번째 생일을 맞아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한 파란색 드레스를 특별히 제작했습니다.


당시 1세 4개월이었던 딸을 위해 만든 이 드레스에는 수제 의상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함과 섬세한 디테일이 담겨 있었습니다.


현재 4살이 된 딸을 위해 신데렐라 드레스는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X 'yukytp40209'


선명한 파란색 원단 위에 약 1,500개의 스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부착해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드레스의 질감과 실루엣, 세밀한 장식까지 모든 면에서 전문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슈 씨는 "드레스 제작에 대한 영감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며 "아직 만들지 않은 프린세스 드레스가 많아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딸의 성장에 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드레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