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숨겨진 보석' 아제르바이잔, 한국인에 매력을 알린다"... 여행 업계 교류 확대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서울서 네트워킹 디너와 트래블 마트 성공적 개최


최근 아제르바이잔 여행 인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과의 관광 시장이 넓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9일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네트워킹 디너와 트래블 마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열린 두 번째 공식 행사로, 아제르바이잔 현지 여행업계 대표단이 직접 방한하여 한국 업계와 교류하며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사진 제공 =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행사에 참석한 한국 여행업계,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은 아제르바이잔이 우리와 비슷한 언어계열을 가진 국가이며, 과거 동방에서 우리와 문화적으로 긴밀히 교류하다가 서방으로 이동한 민족이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코카서스와 튀르키예, 중앙아시아, 동아시아와 닮은 듯 다른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라는 점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는 구넬 알락바로바(Gunel Alakbarova)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CIS 및 아시아 지역 총괄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현지 여행사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간 1:1 트래블 마트, 미디어 컨퍼런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관광청장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는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 시장의 관심사에 직접 답하며 양측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아제르바이잔 관광 교류 확대 기대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CIS 및 아시아 지역 총괄 구넬 알락바로바(Gunel Alakbarova) / 사진 제공 =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2부 행사에서는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라민 하사노프(H.E. Ramin Hasanov)가 환영사를 통해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적 관계에 대한 기대를 전했습니다. 이어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관광 매력과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향후 협력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아웃바운드 관광 시장 중 하나이며, 모험심이 강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아제르바이잔은 숨겨진 보석 같은 매력을 지닌 곳"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팸트립, 공동 캠페인, 관광 및 미디어 협업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욱 친근한 여행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인의 아제르바이잔 여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관광 민관은 두 나라 간 문화관광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작년 상반기 대비 45% 가량 증가한 6만1217명으로, 상반기만에 이미 2024년 전체 방문객(8만4359명)의 73%를 기록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은 올해 한국민의 방문이 10만명을 가볍게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아제르바이잔 관광 자원 소개


관광청장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 사진 제공 =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프레젠테이션 세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쿠 올드타운을 비롯해 카프카스 산맥 트레킹, 세계적 수준의 골프와 스키 리조트, 와인과 미식 관광 등 아제르바이잔의 다양한 관광 자원이 소개되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은 수도인 바쿠를 비롯해, 구사르, 가발라, 셰키, 사마시 등 주요 관광도시의 매력들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역사유적과 현대의 미식, 예술이 어우러진 바쿠는 꺼지지 않는 불을 상징하는 불꽃빌딩, 니자미 거리, 하이다르 알리예브 문화 센터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불'은 태양과 함께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태생적 연결고리를 추정하게 합니다.


고조서-부여의 해부루 왕조는 해와 불을 뜻하며, 고구려의 동명성광은 동방의 불을 밝히는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사르는 다이닝, 스키 및 하이킹 명소로, 가발라는 고고학 및 인류학, 유적 및 테마파크로 유명합니다.


세키는 고대 성과 유적, 종교문화의 중심지로, 사마시는 고고학 탐방지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이번 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관계자뿐 아니라 현지 여행업계 대표단이 대거 참석해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습니다. 또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더욱 다양한 아제르바이잔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