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월드 투어 중인 유명 가수의 테슬라 트렁크서 부패된 여성 시신 발견... 소속사 입장 無

견인된 테슬라서 악취...트렁크 열어보니 '가방 속 시신'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한 견인소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기 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20)의 이름으로 등록된 테슬라 차량 앞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10일(현지 시간) abc7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8일 낮 12시 30분쯤, 맨스필드 애비뉴 인근 견인소에 있던 차량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수색한 결과 테슬라 차량의 앞 트렁크 안에서 가방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사건 발생 이틀 전 할리우드 거리에서 버려져 견인소로 옮겨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량 등록지는 텍사스 헴프스테드, 등록자는 뮤지션 D4vd였습니다. 그는 틱톡에서 'Here with Me', 'Romantic Homicide' 등의 노래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오른 신예 아티스트입니다. 스포티파이에서만 월간 청취자 3,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틱톡 팔로워도 36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ettyimagesKorea


현재 월드 투어 중으로, 9일 미니애폴리스 공연에 이어 오는 20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Shhh…' 문신 새겨진 여성 시신...수사 본격화


경찰은 피해자가 키 약 157cm, 몸무게 32kg가량의 여성으로, 웨이브진 검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튜브톱과 검은 레깅스를 입고 있었으며 노란 금속 팔찌와 귀에 금속 스터드 귀걸이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오른쪽 검지에는 'Shhh…'라는 문구가 새겨진 문신이 있어 신원 확인의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국이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인 D4vd와 사건과 연관된 인물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abc7


D4vd가 이번 사건과 연루되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소속사와 가수 본인이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사건의 진실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