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 주목
애플이 지금까지 출시한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얇은 모델이라 홍보한 '아이폰 에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파크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가 공개되었으며, 특히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 에어' 모델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전체 라인업과 특징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기존의 플러스 모델 대신 '아이폰 에어'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은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에서 프로 모델과 동일한 6.3인치로 커졌으며, 전면 카메라의 화소는 기존보다 두 배 증가한 2,400만 화소를 탑재했습니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후면 카메라 부분의 디자인이 기능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카메라가 위치한 후면 왼쪽 윗부분이 직사각형으로 확장되었는데, 애플은 이러한 디자인 변화가 "내부 부품을 위한 추가 공간을 확보해 더 큰 배터리 장착이 가능하고, 열 방출 효율과 성능이 향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아이폰17 기본 모델이 전작과 동일하게 799달러(256GB)부터,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256GB)부터 시작합니다.
프로 모델은 1,099달러(256GB), 프로 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책정되었습니다.
역대 가장 얇은 모델, '아이폰 에어'의 등장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 에어'였습니다.
'아이폰 에어'는 기존 아이폰16 플러스 모델(7.8mm)보다 2mm 이상 얇아진 5.6mm의 초슬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5.8mm)보다도 더 얇은 수치입니다.
무게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약 165g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이 초슬림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보다 더 견고한 내구성을 갖추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기능
아이폰 에어는 우주선에 사용되는 5등급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했으며, 전면 커버는 애플이 새롭게 설계한 코팅으로 마감 처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3배 향상된 긁힘 방지 성능과 이전 모델 대비 4배 강화된 깨짐 방지 성능을 제공한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카메라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이폰 에어는 기존의 광각과 초광각 2개 카메라에서 1개로 줄었지만, 자동으로 프레임을 넓혀 향상된 사진과 동영상 경험을 제공하는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전면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애플은 "이제 아이폰을 세로로 든 상태에서도 세로 모드는 물론, 가로 모드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풍경이 나오는 셀피를 찍을 때 더 이상 아이폰을 돌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63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19일부터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