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 소식, 무더위 잠시 주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서울에는 닷새 만에 다시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까지 상승했으며, 경남 밀양과 전남 완도 등지에서는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강한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초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여름과 같은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말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잠시 떨어질 전망입니다.
강한 비 예상, 일부 지역 집중호우 주의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지역에는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 내륙과 충북 지역에는 최대 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수도권은 오늘 밤부터, 충남과 전북은 내일 새벽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영동 지역은 이번에도 비 소식이 거의 없어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일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이며,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 따뜻하고 습한 서풍이 불어와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