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극장판 흥행에 원작 만화 판매량 급증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극장가를 강타하며 원작 만화의 판매량도 함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극장판은 개봉 13일 만에 관객수 339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주인공 탄지로와 그의 동료 젠이츠 역을 맡은 성우들이 내한해 영화의 인기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4일 예스24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 이후 열흘간(8.22~8.31) '귀멸의 칼날' 만화 시리즈의 판매량은 직전 동기 대비 무려 6배(508.1%)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영화의 인기가 원작 콘텐츠 소비로 직접 이어지는 '미디어 믹스' 효과의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작 만화와 스핀오프 작품까지 전방위적 판매 증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극장판의 배경이 되는 '귀멸의 칼날 16~23권'이 영화 개봉 직후인 8월 4주차 예스24 '만화/라이트노벨' 분야 베스트셀러 30위권 내에 모두 진입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영화를 관람한 후 원작에서 더 깊은 스토리를 찾고자 하는 독자들의 니즈를 보여줍니다.
시리즈의 시작을 담은 '귀멸의 칼날 1권'도 개봉 이후 열흘간 직전 동기 대비 4.7배(372.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전권을 하드케이스에 담아 소장가치를 높인 '귀멸의 칼날 박스세트'는 7배(620%)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영화를 계기로 작품 전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구매자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화책이나 관련 굿즈 구매층으로 여겨지는 20대 여성(16.6%)뿐만 아니라 40대 여성(17.6%)과 40대 남성(13.2%)도 높은 구매율을 보이며 '귀멸의 칼날'이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스핀오프부터 소설, 팬북까지 '귀멸' 콘텐츠 전체 상승세
원작 만화뿐만 아니라 관련 스핀오프 작품들의 판매량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귀여운 그림체로 등장인물들의 학교 생활을 그린 스핀오프 만화 '귀멸 학원!' 시리즈는 개봉 이후 열흘간 245.3%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유쾌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담아내 팬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설 '귀멸의 칼날' 시리즈도 같은 기간 600%라는 놀라운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소설 시리즈는 원작 만화를 소설로 각색한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8권과 만화에서 다루지 않은 외전 격 이야기를 담은 '귀멸의 칼날 행복의 꽃', '귀멸의 칼날 한쪽 날개의 나비',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프로필과 미니 일러스트, 특별 외전이 수록된 팬북 '귀멸의 칼날 공식 팬북 귀살대 견문록 1,2'와 '귀멸의 칼날 컬러링북' 시리즈, 작가 고토케 코요하루의 원화를 모은 '귀멸의 칼날 고토케 코요하루 화집 –긴 세월' 등 관련 굿즈도 313%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예스24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을 기념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작 만화 1~3권 합본과 일러스트 카드로 구성된 '귀멸의 칼날 STARTING PACK' 구매자에게는 주요 등장인물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아크릴 대롱대롱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사은품은 주문건당 1개씩 제공되며, 도서 구매 시 '탄지로&네즈코' 또는 '젠이츠&이노스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