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뷔페냐 갈비탕이냐"... 사람마다 확 갈리는 결혼식장 음식

결혼식 음식 논쟁, 갈비탕 vs 뷔페 어떤 게 더 좋을까?


결혼식장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갈비탕 상차림과 현대적인 뷔페 방식 사이에서 하객들의 선호도가 엇갈리면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엔 뷔페인데 섭섭하다 vs 저 정도면 갈비탕이 깔끔"이라는 제목과 함께 정갈하게 차려진 갈비탕 한 상 사진이 게시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게시물은 결혼식 하객 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냈습니다. 댓글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갈비탕보다 '뷔페'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네티즌은 "갈비탕 한 상차림 나오는 결혼식장 가봤는데, 말만 '정갈'하지 뷔페보다 대접 받는 느낌은 안 난다. 식당이 (뷔페보다) 2~3배는 더 소란스럽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갈비탕 vs 뷔페, 결혼식 음식 선택의 기준은?


갈비탕에 대한 구체적인 불만 사항도 눈에 띄었습니다. "갈비탕은 고기가 야들야들한 곳이 잘 없다"는 의견과 함께 "요즘 결혼식장은 갈비탕이 나오면 세미 뷔페를 차려둔다", "어른들도 뷔페를 선호한다" 등 현대 결혼식 트렌드를 반영한 의견들이 다수 제시되었습니다.


물론 갈비탕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렇게 나온다면 괜찮다. 움직이면서 먹는 뷔페보다 저렇게 한 그릇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처럼 정적인 식사 방식을 선호하는 하객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이러한 결혼식 음식에 대한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결혼식 갈비탕 나오는데 너무한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글 작성자는 "친구 결혼식에서 갈비탕을 주더라. 친구들은 갈비탕이 어떠냐고, 맛있기만 했다고 결혼한 친구를 감쌌다"며 "저는 축의금 10만원을 했는데 갈비탕을 먹은 게 별로였다. 제가 이상한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수 1만 5000회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