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토)

카페 개업날 천장 붕괴 사고... 첫 출근한 10대 알바생 숨져

유명 밀크티 매장 천장 붕괴, 17세 직원 사망 충격


설레는 출근 첫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10대 아르바이트생이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중국 상하이에 새롭게 문을 연 밀크티 전문점의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7세 남성 아르바이트생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抖音


사고가 발생한 곳은 상하이 민항구 허칭루 900번지에 위치한 진웨레팡(金月坊) 쇼핑몰 입구의 '몰리티(Molly Tea)' 매장이었습니다.


해당 매장은 시범 운영을 거쳐 사고 당일인 15일에 정식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전에는 국숫집이 운영되던 공간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지역 당국과 관련 부서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구조 작업과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해당 매장은 완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여러 명의 경비원이 현장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숨진 아르바이트생은 장쑤성 쉬저우시 페이셴현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현재 쇼핑몰 측, 자스민 밀크 화이트 브랜드 관계자들과 사고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핑몰 관계자는 "천장 붕괴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Instagram 'mollytea_canada'


브랜드 측에 따르면 신규 매장은 표준화된 설계 프로세스를 따르게 되는데, 계약 체결 후 7~10일 이내에 평면도와 렌더링, 시공 도면이 완성되고, 이후 20일간의 교육이 진행됩니다.


실제 매장 인테리어 공사는 26~3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매장 역시 이러한 표준화된 프랜차이즈 및 인테리어 프로세스를 따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시공 과정과 문제점은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첫 출근날 사고라니 너무 안타깝다", "17살이면 아직 너무 어린 나이인데", "아직 꿈 많은 나이인데", "하늘에서는 하고싶은 일 마음껏 하고 살길"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