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광복절 금요일, 중부지방 비 소식에 전국 체감온도 33도 '폭염 주의'

광복절 금요일, 중부지방 중심 비 소식과 전국 무더위 예상


광복절이자 금요일인 1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으며, 경북권과 경남권 중·동부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8.14/뉴스1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지역이 5~20mm, 경기 남부와 충청권은 5~40mm,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는 5~20mm로 예상됩니다. 경상권의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mm입니다. 비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과 열대야, 전국 무더위 지속


이날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입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이미 폭염특보가 발표된 상태입니다.


말복을 하루 앞둔 8일 경기 화성시의 한 거리에서 화성시 자율방재단이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고 있다. 화성시의 얼음물 나눔 사업은 폭염이 누그러지는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2025.8.8/뉴스1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일부 남부지방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덥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상승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쪽 지역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보되었습니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입니다.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예상됩니다.


80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현수막과 태극기가 걸려 있다. 2025.8.14/뉴스1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