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고 지도자, 동원그룹의 스마트 항만 기술력에 주목
베트남의 최고 권력자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부산 신항 7부두에 위치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을 방문하여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원그룹은 14일 이 같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정치와 군사 분야에서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한 럼 서기장은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이었습니다.
동원그룹 측은 "럼 서기장과 방문단이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했다"며, "이번 방문은 스마트 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은 양국 간 물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 항만 기술, 베트남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동원그룹 계열사인 DGT는 지난해 3월 부산 신항에 문을 연 스마트항만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항만으로, 컨테이너를 선박에서 내리는 하역 작업부터 장치장으로 옮기는 이송, 그리고 적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원래 참치 가공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 기업으로 알려진 동원그룹은 물류 분야의 신사업으로 스마트 항만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베트남의 전략적 방향성과 동원그룹의 스마트 항만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동원그룹은 2015년부터 베트남 현지에 두 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동원F&B와 동원시스템즈의 베트남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해양 수산 강국인 베트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해 수출과 현지 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