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넥슨, 상반기 매출 '사상 최고' 기록... '주력 타이틀 강화·신작 홍보'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넥슨,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두 자릿수 성장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지난 13일 2025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넥슨은 이번 분기에 주력 PC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와 모바일 신작들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 등 주요 PC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과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와 대규모 보상, 시스템 개선을 제공하며 전 연령층 이용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나 증가했습니다.


서구권에서도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습니다.


신작 게임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존 IP의 글로벌 확장


사진 제공 = 넥슨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자리잡으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지화된 유저 창작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성과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과 중국 시장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증가했습니다.


사진 제공 = 넥슨


한국에서는 1분기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되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급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노동절과 1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복귀 이용자가 증가하며 6월 이용자 지표가 올해 최고 수준을 보였고, 매출 또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2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FC 온라인'도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참여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사진 제공 = 넥슨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IP 확장 전략


한편 넥슨은 IP 확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오는 10월 3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모바일 신작 '메이플 키우기'가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더 파이널스'는 8월 8일부터 중국에서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중국 정식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고 국내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