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신동빈 회장 상반기 보수 12억 5천만 원 공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에서 12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금액으로, 기업 지배구조와 임원 보수 체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3일 공시된 롯데칠성음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총 12억 50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받았던 14억 9900만 원과 비교해 약 16.6% 감소한 수치입니다. 상여금이나 기타 근로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러한 보수 지급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제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보수위원회에서 승인한 임원 보수한도 내에서 직급, 근속연수, 회사기여도, 직책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등기 임원 내부 보수 규정에 의해 지급된 금액"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직 최근 사임
신동빈 회장은 2023년 3월 사내이사로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박윤기 대표와 함께 롯데칠성음료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25일 임기 만료로 사임하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도 핵심 사업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 회장의 보수 변동은 기업 경영 성과와 그룹 내 역할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공시를 통해 드러난 임원 보수 정보는 기업 투명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상장기업들은 정기적으로 주요 임원들의 보수 내역을 공개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