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이름도 없이 싸운 그들... '광복 80주년', 신세계百이 새기는 독립유공자의 흔적

광복 80주년, 일상 속 태극기 의미 되새기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늘의 올림'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라져가는 태극기 게양 문화를 일상 속에서 되살리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신세계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오프라인 행사와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더 많은 고객이 광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세계는 고객들의 온라인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미디어 아트와 포토존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현존 최고(最古) 태극기 '데니 태극기'를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하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역사와 예술이 만난 미디어 아트


사진제공=신세계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약 1분 길이의 영상은 19세기부터 현재까지 민족의 고난과 환희의 순간마다 함께한 태극기의 여정을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이 영상은 국난 극복의 자긍심과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전달합니다.


함께 상영되는 신세계 자체 제작 영상 '내 나라 대한'은 아티스트 송소희 씨의 곡을 리메이크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데 있어 형식보다 '마음'의 가치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전통음악과 의미 있는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이 콘텐츠는 신세계스퀘어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각인될 전망입니다.


이 미디어 아트와 영상은 14일까지 상영되며, 광복절 당일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신세계스퀘어를 장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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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을 넘어선 실질적 기부와 참여


신세계는 기념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사회공헌에도 나섰습니다. 지난달 독립기념관에 1억 원을 기부해, 호적이 없었던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통일 염원의 동산' 벽돌 조형물 조성에 동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3·1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내부도 광복절 분위기로 단장했습니다. 본점과 센텀시티점에는 데니 태극기 포토존이 설치됐고, 멤버스 바에서는 음료 컵 홀더와 초콜릿에 데니 태극기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태극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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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역에서도 캠페인은 이어집니다. 신세계 모바일 앱과 SNS에서는 데니 태극기를 디지털 이미지와 스티커로 제작해 고객이 프로필 사진이나 게시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는 15일까지 디지털 태극기를 활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티커·키링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고객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의미 있게 기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 가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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