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관측하는 방법
곧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절정을 맞이해 여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이 우주 공간에 흩뿌린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나는데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유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성우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지속되지만, 가장 활발한 활동은 8월 중순에 집중됩니다.
2025년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오는 13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3일 새벽 4시 47분 극대기를 이루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90개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도시 불빛과 달빛 때문에 시간당 30~40개 정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측 최적 시간과 장소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의 핵심은 시간과 장소 선택입니다. 최상의 관측 경험을 위해서는 도시의 화려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에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평지가 적합한데요.
달을 등지고 하늘의 어두운 부분을 관찰해야 하며, 최소 20분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손전등 사용을 자제하고, 필요하다면 빨간색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직접 보기 어렵다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관찰하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12일 오후 10시 좌구산천문대 별천지공원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행사는 현재 매진된 상태이지만, 공식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 TV'를 통해서도 생중계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생중계는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됩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며 간절히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