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여권에 이것 찍지 마세요"... 추억 하나에 해외여행 막힐 수 있다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여권 관리


여행 중 기념품처럼 여권에 찍는 비공식 도장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입국 거부나 여권 무효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권에 무심코 찍은 기념 도장으로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 Daily Mail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페루의 마추픽추나 독일의 체크포인트 찰리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에서 제공하는 기념 도장이 여행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비공식 도장을 문서 훼손으로 간주해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여권에 비공식 도장뿐만 아니라 낙서, 얼룩, 훼손 등이 있을 경우 여권 손상으로 판단하여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여행 전문가들은 해외 출국 전 여권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손상된 흔적이 발견되면 미리 재발급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여권 관리 팁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기념 도장에 대한 욕구가 있다면 여권 대신 엽서, 메모지, 스탬프북 등 다른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여권의 공식적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여행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미국 캠프 기업 'Wildpacks'의 디렉터 제이미 프레이저는 "기념 도장을 찍는 행위는 여권을 무효로 만들 수 있다"며 "여권에는 공식 도장만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