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g 초우량아 자연분만 출산 화제
미국에서 5kg에 달하는 초우량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여성의 사연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테네시주 출신 낸시 호킨스(29)의 놀라운 출산 경험을 보도했는데요.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호킨스가 틱톡에 공유한 지난해 출산 경험담은 380만 뷰를 기록했으며, 12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초우량아 출산 과정과 회복 여정을 담은 이 영상은 많은 예비 부모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호킨스의 임신 과정은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신 30주까지 아기의 성장은 정상 범위인 성장 백분위수 50%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호킨스가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철저히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초음파 검사에서 아기의 몸무게가 백분위수 99%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3D 스캔에서는 아기의 몸무게가 약 4.8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난산 극복과 회복 과정
임신 37주 때 진료 중 갑작스럽게 진통이 시작되어 예정보다 일찍 분만이 진행되었습니다. 진통은 하루 종일 지속되었고, 아기의 어깨가 호킨스의 골반 뼈에 걸리는 난산 끝에 여자아이가 무사히 태어났습니다.
출산 후 아기는 호흡 곤란을 겪어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이송되어 4일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호킨스 역시 출산 과정에서 골반뼈와 꼬리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완전한 회복까지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도 출산 후 15개월이 지난 현재, 아기의 몸무게는 평균 백분위수인 50~60% 범위 내로 정상화되었습니다. 호킨스는 현재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