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주환원 정책 실행... 158만주 자사주 소각 결정
네이버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158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네이버가 이전에 발표한 '3년간 매년 1%씩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조치입니다.
지난 5일 네이버는 이사회를 개최하여 기존에 취득한 보통주 158만4370주에 대한 소각을 결의했습니다. 소각 예정 금액은 3683억6602만5000원에 달하며, 예정된 소각일은 오는 12일로 정해졌습니다. 다만 향후 행정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이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사주 소각의 의미와 영향
이번에 소각이 결정된 주식의 금액은 전날인 4일 종가인 23만25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되었습니다.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이번 자기주식 소각에 대한 법적 근거와 영향에 대해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자기주식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상법 제343조 제1항에 근거해 소각하는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 소각으로 인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유통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