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다이소
설거지 도중 갑자기 고무장갑에 구멍이 났을 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변기가 막혔을 때와 같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생겼을 때 이제 다이소가 있으니 걱정이 없겠습니다.
최근 다이소는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 '오늘배송'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는데요.
'오늘배송'으로 소비자는 주문 후 단 1~2시간 만에 집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오늘배송 서비스는 당일 오후 7시 이전 1만 원 이상 주문하면 인근 다이소 매장에서 상품을 준비해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빠르게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5월 말까지는 무료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유료로 전환돼 결제 금액이 4만 원 미만일 경우 배송비 5,000원이 부과되며, 4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이소몰 '오늘배송'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주문할 상품을 검색한 후 상세 페이지에서 '오늘배송'을 선택하면 됩니다.
아직 일부 지역만 운영되기 때문에 주문 전 주소가 오늘배송 가능 지역에 해당하는 지 검색한 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이소 퀵커머스로 가장 많이 주문하는 제품은?
다이소몰에 따르면 '오늘배송'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주문된 상품은 2,000원짜리 유리 고블렛 잔이었습니다.
△즉석밥 △네일팁 △정리바구니 △과자류 △디퓨저 △다트놀이 장난감 △손톱 손질세트 △파티 캔들 △편지세트 △마우스 △쇼핑백 △즉석카레 △청소도구 △맛밤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B마트, SSG랜더스마켓 등 다양한 퀵커머스 서비스가 경쟁하는 가운데, 다이소의 참전은 생활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성다이소 측은 "무료배송 금액 기준은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전체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