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강아지, 두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
미국 피츠버그의 한 공원에서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 강아지의 지혜로운 행동이 두 사람의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는데요.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의 보도에 따르면, 게리 티네스라는 남성이 지난달 29일 노스 쇼어 지역 공원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예상치 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티네스 씨가 산책하던 중 낯선 강아지 한 마리가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이 강아지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는데요, 다가왔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며 짖으면서 티네스 씨의 주의를 끌었습니다.
"그 개가 나에게 따라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티네스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직감적으로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강아지를 따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을 발견한 순간
티네스 씨는 강아지의 안내를 따라 철도 선로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텐트 야영지를 발견했습니다.
텐트 안에는 의식을 잃은 남성과 여성이 있었습니다. 긴급 상황임을 직감한 티네스 씨는 즉시 911에 신고했고, 경찰과 의료진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피츠버그시 공공안전부는 두 사람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구조 작전의 진정한 영웅인 강아지는 현재 티네스 씨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티네스 씨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매우 마른 상태였고, 눈에 감염 증세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작은 영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강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건 직후, 동물 통제 당국은 강아지를 보호소로 이송하려 했지만, 티네스 씨는 "주인들이 병원에 있어 데리러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임시로 보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지역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며, 강아지의 주인이 회복되면 재회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