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최강 라인업' 바르셀로나, 대구FC 상대로 5-0 '대승'... 한국투어 마무리

바르셀로나, 대구FC 상대로 5-0 완승... 한국 투어 성공적 마무리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K리그 최하위 팀 대구FC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경기는 약 4만5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는데요,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한국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전반 FC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하피냐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8.4/뉴스1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FC서울을 상대로 7-3 승리에 이어 이번 대구전에서도 최정예에 가까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제2의 메시'라 불리는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피냐(브라질)로 이루어진 강력한 공격 삼각 편대가 출전했어요.


여기에 미드필더 가비(스페인), 프렝키 더 용(네덜란드),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우루과이)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인 바르셀로나, 대구는 로테이션 가동


현재 K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FC는 이번 친선경기에서 최정예보다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첫골을 성공시킨 가비가 야말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8.4/뉴스1


반면 바르셀로나는 전반전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쳤는데요, 라민 야말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가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가비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가 전술적 변화를 주며 전반에 뛰었던 11명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는데요, 후반 초반 토니 페르난데스가 다니 올모의 도움을 받아 4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래시포드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최종 5-0 스코어로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구전을 끝으로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전반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의 슛이 대구FC 황재원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2025.8.4/뉴스1


이들은 오는 11일 이탈리아의 코모와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하고, 17일부터 2025-26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4만5183명의 열정적인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세계적인 명문 구단의 수준 높은 축구를 직접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