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일요일 전국 최대 150mm 폭우... 35도 넘는 무더위는 계속

무더위 속 전국 비 소식, 최대 150mm 강수량 예상


일요일인 3일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은 오후부터, 그 외 지역은 밤부터 강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진 1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쿨링포그를 지나고 있다. 2025.8.1/뉴스1


강수는 다음 날인 4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많은 곳에서는 시간당 50~80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광주·전남 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50~150mm(많은 곳 각각 200mm,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세종·충남과 전북 지역도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되었습니다.


폭염 지속, 비 소식에도 체감온도 35도 예상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1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동물원 여름나기' 공개 행사에서 호랑이가 물 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8.1/뉴스1


당분간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8~33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되었습니다.


주요 도시별 최저 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27도, 대구와 강릉이 27도, 제주가 27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최고 기온의 경우 대구가 36도로 가장 높고, 대전 35도, 서울과 강릉, 전주, 광주가 34도 등으로 전국이 무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날 밤부터는 서해안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