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양민혁, 태극기 들고 한국 입국... 뉴캐슬과 경기 앞두고 팬들 환호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두 선수가 나란히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소속의 손흥민(33)과 양민혁(19)이 1일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이들은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함께 들며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PL의 강호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뉴캐슬은 지난달 30일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의 첫 번째 시리즈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바 있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설욕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의 이번 한국 방문은 구단 역사상 5번째이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로는 2022년, 2024년에 이어 3번째입니다.
2025~2026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일환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한 토트넘,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
이번 토트넘의 방한에는 한국 축구의 자존심 손흥민과 차세대 스타 양민혁뿐만 아니라,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등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과 브라질 출신의 히샤를리송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의 입국 소식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니폼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캡틴' 손흥민과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양민혁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등장한 장면이었습니다.
두 선수의 나란한 모습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장면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일에 공식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 등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