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일본 여행 가신 분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역대 최고 기온 '41.2도' 찍었다

일본 혼슈 남부, 41.2도 기록... 관측 이래 최고 온도


일본이 역대급 폭염으로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혼슈 남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1.2도까지 치솟아 관측 이래 최고 온도를 경신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일 일본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근 혼슈 지역 전체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0분경 효고현 단바시에서는 41.2도라는 기록적인 고온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는 2018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와 2020년 하마마쓰시에서 기록한 41.1도를 넘어서는 수치로, 일본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로 기록되었습니다.


폭염 확산으로 열사병 경보 발령


효고현 단바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40도를 웃도는 기온이 관측되었습니다.


같은 날 교토부 후쿠치야마시는 40.6도, 오카야마현 마니와시는 40.2도, 효고현 니시와키시는 40도를 기록하며 일본 전역이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Japan Endless Discovery


최근 일본 전역의 수백 개 관측소에서 35도를 넘는 기온이 측정되면서 일본 정부는 대부분 지역에 열사병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일본 전역 914개 관측소 중 322개소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고온이 관측되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