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서 12분 출전... 토트넘 1-0 승리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약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새 시즌을 앞둔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31일(한국 시간) 홍콩 카이탁 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간의 아시아투어 친선경기에서 토트넘은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는데요.
이번 경기는 영국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전반 45분 파페 사르가 터뜨린 중장거리 슈팅이었습니다. 이 한 골이 결승골이 되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어요.
흥미로운 점은 아스널이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입니다. 효율적인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최근 이적설로 화제가 된 손흥민은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되어 약 12분간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후반 3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토트넘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 경기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토트넘, 홍콩 투어 이후 한국 방문 예정
토트넘은 홍콩 투어를 마치고 8월 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계획입니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