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폭우로 마을 사라진 경남 산청 수해 이재민 위해 3억 상당 '신발 6000켤레' 선물한 ABC마트

ABC마트, 경남 산청 수해 이재민에 3억 원 상당 신발 지원


최근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토사에 파묻힌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이 전체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29일 경남도와 산청군에 따르면 산사태에 휩쓸려 복구가 불가능한 상능마을은 대체 부지를 마련해 이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수해 이재민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입니다.


ABC마트는 최근 집중호우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신발 총 6,000여 켤레를 기부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신발은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 대피한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처럼 폭우로 인한 피해의 경우 각종 위험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한 신발은 필수인데요.


그러나 수해 지역에서 멀쩡한 신발을 구하기란 쉽지 않기에 이번 ABC마트의 신발 대량 기부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폭우와 산사태가 지나간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에 토사가 쌓여 있다. / 뉴스1


ABC마트가 기부한 신발은 경남 산청지역의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에 조달,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함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발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가 산사태에 휩쓸려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