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이런 캣타워가 있다니"... 집사들 심장 제대로 저격했다는 LG전자의 신형 가전

애묘인을 위한 '신박한' 융복합 가전


LG전자가 또 한 번 집사들의 마음을 제대로 건드렸습니다.


최근 공개된 '에어로캣타워(AeroCat Tower)'가 그 주인공입니다. 고양이의 안식처인 캣타워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더한 이 제품은, 단순히 '이색 가전'을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를 위한 '생활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품 상단에는 돔 형태의 고양이용 좌석이, 하단에는 LG 퓨리케어의 프리미엄 공기청정 기술이 집약돼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가 좌석 위에 올라타면 자동으로 온열 기능이 작동하는데, 온도는 34도 또는 39도로 설정 가능해 반려묘의 체온과 습성을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개발자가 '찐애묘인'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입니다.


사진제공=LG전자


공기청정기 본연의 성능도 탁월합니다. 반려동물의 털, 비듬, 냄새 등을 제거하는 'V 펫 필터'를 비롯해, UVnano 기술이 탑재돼 팬블레이드에 남아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합니다. 고양이가 탑승 중일 때는 자동으로 풍량이 낮아지는 '저소음 모드'로 전환돼 소음 스트레스도 최소화합니다.


더 나아가, 좌석에는 체중계 기능까지 내장돼 있어 고양이의 체중, 체류 시간, 수면 패턴 등을 LG ThinQ 앱에서 주 단위·월 단위·연 단위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체중 변화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가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공기질도 챙깁니다. 극초미세먼지는 물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V 필터'를 탑재했고, LG ThinQ 앱을 통해 필터의 정품 여부도 확인 가능합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이거 사야 한다" 반응 잇따라


공식 공개 직후, 각종 반려동물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에어로캣타워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한 시민은 "LG전자가 또 어디서 신기한 걸 만들어왔냐"며 감탄했고, 또 다른 집사는 "우리 애기 체중 그래프로 관리할 수 있다니, 이건 사야 해"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LG전자에 따르면, 에어로캣타워는 운영 중인 공식 온라인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에 밝은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급 가전을 애정으로 사는 '펫팸족'의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제품"이라며 "출시 후엔 리셀 시장에서도 희소성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단일 모델이 아닌 '에어로시리즈' 전체로 확장해 출시했습니다. 고양이 좌석이 탑재된 '에어로캣타워' 외에도, 블루투스 스피커가 결합된 '에어로스피커', 무드 조명이 포함된 테이블형 '에어로퍼니처'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상단 모듈만 교체해 반려묘 좌석에서 스피커로, 다시 테이블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후기


출시 전 체험단 후기에서도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소음이 거의 없어 밤에도 고양이가 잘 올라가고 잔다", "털 날림이 줄어드니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졌다" 등 실사용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00만 원대 프리미엄... "그래도 살래요"


에어로캣타워의 국내 출하가는 109만 9천 원. 결코 가볍지 않은 가격이지만, 정기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6년 계약 기준, LG전문 케어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제품 내외부 클리닝, 정품 필터 교체, 상태 점검 등을 진행하며, 월 구독료는 3만 3900원입니다. 좌석에 붙은 고양이 털과 이물질은 전문 세척 후 30개월, 60개월 차에는 패브릭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포함돼 위생적입니다.


LG전자는 오는 8월 8일, 에어로캣타워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합니다. 일본은 이미 반려묘 가구 수가 반려견을 넘어선 상태이며, 국내 역시 2022년 말 기준 552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이 ‘생활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에 LG전자가 한발 앞서 응답한 셈입니다.


LG전자 홍순열 에어케어사업담당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에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후기


고양이의 안락함과 집안의 청정함, 여기에 집사의 만족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LG 에어로캣타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양이가 의사 소견서 떼오면 사줄 수 있다", "집사보다 먼저 복지가 좋아지는 시대"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실제 후기 중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한편 에어로캣타워를 사용한 집사들이 가장 만족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체중 관리 기능입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후기


좌석에 앉은 고양이의 몸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보호자는 LG 씽큐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체중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묘는 체중 감소나 급격한 증량이 건강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체중 관리는 조기 질병 예방의 핵심입니다.


디자인도 반려묘의 습성을 고려했습니다. 높은 곳을 선호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반영해, 기기의 운전 버튼은 하단에 배치해 조작 시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좌석 시트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발수성이 뛰어난 벨벳 소재로 제작돼 물세탁이 용이합니다. 또한 ‘V Pet 필터’를 통해 고양이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필터 역시 물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해 공기청정 기능이 보다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