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2 야구대표팀, 미국 꺾고 슈퍼라운드 진출 확정
한국 12세 이하(U12) 야구대표팀이 강호 미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2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4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6-2 완승을 거두었는데요.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예선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현재 B조에서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3승 1패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 투타 고른 활약으로 미국 제압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투타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선 권윤서(대구 옥산초) 선수는 2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재승(대구 칠성초) 선수가 3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5탈삼진이라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미국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타석에서는 홍성현(서울 고명초) 선수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하정우(충북 석교초) 선수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유소년 야구 강국인 미국을 상대로 거둔 이번 승리는 한국 유소년 야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팀이 6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있으며, 각 조 상위 세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파나마와 예선 최종 5차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더욱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