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휴가철 스미싱 경보... 항공권·여행 후기 올리기 전 꼭 확인하세요

여름 휴가철 개인정보 보호 강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합니다.


개인정보위는 27일 이번 집중 탐지 기간이 오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 기관은 이 기간 동안 여행 관련 사이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불법스팸이나 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여행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주요 포털 및 SNS 운영사업자들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불법스팸이나 스미싱에 악용될 수 있는 게시물이 발견될 경우 빠르게 삭제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두 기관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디지털 기반 예약·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3대 개인정보 안전 수칙을 안내했습니다. 이는 여행, 숙박, 외식,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첫째, 여행 후기나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할 때는 개인정보를 반드시 마스킹해야 합니다.


여행객들이 SNS나 여행 커뮤니티에 항공권, 사진 등을 무심코 올리다가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렌터카나 숙박시설의 셀프체크인 단말기 등 다수가 이용하는 기기를 사용할 때는 개인정보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렌터카와 블루투스 연결 기록은 반드시 삭제하고, 셀프체크인 후에는 종료 화면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셋째,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앱 설치 요청은 거부해야 합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등과 관련해 URL 클릭이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메시지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점검 기간 동안 불법 유통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탐지된 게시물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