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서 판매되는 '영유아 전용 메뉴'의 감동적인 구성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일 중 하나는 아이들 '밥 먹이는 일'인데요.
밥 먹기를 싫어하는, 이른바 '밥태기'가 온 아이에게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 갖은 노력을 하다 보면 진이 잔뜩 빠지고 맙니다.
아이들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마성의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김'입니다. 고소하고 짭짤한 데다, 바삭바삭한 식감 덕분에 아이들의 '최애'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한 휴게소에서 아이들과 '밥과의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을 위해 출시한 '영유아 전용 메뉴'가 눈길을 끕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게소 키즈메뉴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휴게소는 영유아 전용 메뉴인 '옹알옹알 맘마'라는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깃밥, 김, 매일 바뀌는 반찬으로 구성된 '옹알옹옹알 맘마'는 단돈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외출시 아이를 위해 김을 '필수템'처럼 챙겨 다닌 부모들이 보면 감동할 수밖에 없는 구성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메뉴가 갖춰진 것부터 이미 좋은 휴게소다", "휴게소에 애들 먹일만한 음식 딱히 없어 아쉬웠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다", "분명 아이 키우는 분이 의견 냈을 듯",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한 구성. 이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메뉴를 실제로 주문했다는 누리꾼 A씨는 "키즈 프렌들리 휴게소라고 느껴질만큼 아이를 배려한 게 느껴졌다"며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