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육아전쟁'하는 엄빠들 감동시킨 휴게소 '키즈메뉴' 구성

휴게소서 판매되는 '영유아 전용 메뉴'의 감동적인 구성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일 중 하나는 아이들 '밥 먹이는 일'인데요.


밥 먹기를 싫어하는, 이른바 '밥태기'가 온 아이에게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 갖은 노력을 하다 보면 진이 잔뜩 빠지고 맙니다.


아이들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마성의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김'입니다. 고소하고 짭짤한 데다, 바삭바삭한 식감 덕분에 아이들의 '최애'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한 휴게소에서 아이들과 '밥과의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을 위해 출시한 '영유아 전용 메뉴'가 눈길을 끕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게소 키즈메뉴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한 휴게소는 영유아 전용 메뉴인 '옹알옹알 맘마'라는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깃밥, 김, 매일 바뀌는 반찬으로 구성된 '옹알옹옹알 맘마'는 단돈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외출시 아이를 위해 김을 '필수템'처럼 챙겨 다닌 부모들이 보면 감동할 수밖에 없는 구성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메뉴가 갖춰진 것부터 이미 좋은 휴게소다", "휴게소에 애들 먹일만한 음식 딱히 없어 아쉬웠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다", "분명 아이 키우는 분이 의견 냈을 듯",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한 구성. 이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메뉴를 실제로 주문했다는 누리꾼 A씨는 "키즈 프렌들리 휴게소라고 느껴질만큼 아이를 배려한 게 느껴졌다"며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