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유부녀라면 더 들이대"... 현직 '탐정'이 직접 전한 요즘 불륜 남녀의 실체

불륜 탐정이 밝힌 외도 징후와 최근 불륜 트렌드


불륜 현장을 추적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이른바 '탐정'이 현대 사회의 외도 실태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륜이 일상인 탐정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글쓴이 A씨는 탐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불륜이 정말 많다는 것을 몸소 체감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징후들을 상세히 설명했어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제시한 주요 외도 징후로는 휴대전화 잠금에 대한 집착, 갑작스럽게 늘어난 야근과 회식, 외모의 급격한 변화, 과도한 친절함이나 이유 없는 짜증, 부부 간 대화 감소, 현금 사용 증가, 성관계 횟수의 급격한 감소, 텔레그램이나 라인과 같은 대체 메신저 앱 사용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 불륜의 특징과 변화하는 패턴


흥미로운 점은 A씨가 언급한 최근 불륜의 트렌드입니다. 전통적으로 회사 동료나 동창 간의 불륜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테니스나 배드민턴과 같은 스포츠 동호회 내에서 불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A씨는 "주거지 멀리서 하는 동호회 활동이 아니라 좀 의아하다"며 의문을 표했습니다.


또한 A씨는 현대 불륜 커플들의 대담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예전엔 자신의 주거지가 동쪽이면 서쪽으로, 남쪽이면 북쪽으로 아는 사람들이 적은 곳에서 데이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새는 자동차로 픽업하고 데려다주는 사람도 있다"며 주거지에 가까운 모텔에 가는 상간 남녀까지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특히 유부녀를 향한 남성들의 접근 방식에 대해 "유부녀인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막 들이대는 사람도 있다"며 "오히려 유부녀라면 더 들러붙는 남자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마지막으로 A씨는 불륜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혹시 불륜, 외도할 기회가 있다고 해도 절대 하지 말아라"라며 의뢰인들의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특히 "배우자나 저 같은 사람한테 분명 걸린다"고 강조하며 불륜의 결과에 대해 경고했어요.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제때 연애도 못 해본 사람들이 다 늙어서 추태", "정상적인 부부가 더 많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