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복통도 무시하면 큰일 납니다"... 항암치료 2년 받았지만 끝내 사망
잦은 복통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갑작스럽게 대장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여성이 불과 2년 만에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는 2년 전 대장암을 진단받았던 크리스탈 메이크(Krystal Maeyke, 39)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독한 항암 치료로 점점 말라갔던 그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평소 운동을 즐겼던 메이크는 2년 전 배를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이에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의심, 관련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복통의 원인이 육아로 인한 과로, 환절기 날씨 변화 영향 등일 것이라 판단한 메이크는 통증이 느껴질 때마다 온찜질을 하며 버텼습니다.
그러던 2023년 5월 말, 메이크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집안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메이크는 대장암 말기에 해당하는 4기를 진단받았고, 암세포가 이미 간과 난소 등으로 퍼졌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독한 항암 치료를 시작한 뒤 메이크는 하루가 다르게 말라갔고, 눈조차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이후 메이크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자신이 아닌 어린 아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대장암 초기 증상과 항암 치료 과정을 공유하며 누리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던 메이크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장암은 국내서도 암 발생률 2위에 해당하며, 한국의 40대 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 비율은 세계 1위 수준입니다.
이러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