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정략결혼 안 하고 입사동기와 10년 열애 후 결혼한 '찐사랑꾼' 재벌 3세

재벌가에 피어난 진정한 사랑, 10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다


한국 재벌가에서는 흔히 '정략결혼'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통념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낸 재벌 3세가 있습니다.


바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인데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뉴스1


2019년 11월, 김동관 부회장은 약 10년간의 열애 끝에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 소식은 재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재벌가의 정략결혼이 아닌,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온 진정한 사랑의 결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김동관 부회장의 아내는 서울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재원으로, 두 사람은 2010년 한화그룹에 함께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부회장보다 2살 연하인 그녀는 입사 이듬해 회사를 퇴사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계속되었습니다.


무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지켜온 것이죠.


사진 제공 =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의 입사 동기는 과거 한 매체에 "두 사람의 만남은 사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워낙 사이가 좋지만 집안 차이가 커서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귀띔했습니다.


재벌가와 일반 가정이라는 환경적 차이를 뛰어넘어 결실을 맺은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한화가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 내에서도 평판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단 한번도 사건, 사고에 휘말린 적 없이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명문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수재이기도 합니다.


입사 후에도 경영 성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 개선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그는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부장, 차장, 과장 등의 직함을 모두 '매니저'로 통일하는 변화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몇해 전 나영석 PD가 과거 '재벌 3세 대학생 인턴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성실하고 일 잘하고 인성도 좋았다"고 회고하자 대다수 누리꾼은 김동관 부회장을 지목하며 기정사실화하기도 했습니다.


김동관 부회장 / 사진=한화그룹


그만큼 젊은 시절부터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는 그의 이미지가 대중에게도 각인이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한화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최근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방산·우주·항공 부문을 총괄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가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무려 190.1% 상승한 40조 39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도 148.5% 오른 23조 9002억원으로 집계되며, 두 회사의 시총 합계는 6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동관 부회장 / 뉴스1


이러한 성과는 방산 수출 호황,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주 확대, 우주발사체 기술 내재화 등 굵직한 사업 성과가 이어진 결과입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공급망 내 대체 불가능한 플레이어로 급부상하며 K-방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은 ESG 경영, K-방산 수출 전략, AI 기반 기술투자 등 그룹의 핵심 과제를 주도하며 한화의 미래를 이끌 실질적인 리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그룹 미래전략실장에 이어 에너지·우주·방산 3개 사업군을 통합 총괄하며 리더십을 확장했고, 글로벌 IR과 해외사업에도 전면에 나서며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 뉴스1


김동관 부회장의 결혼 일화가 더욱 조명받는 이유


사실 재벌가에서 정략결혼이 아닌 자유 연애를 통해 결혼한 사례는 김동관 부회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김동관 부회장의 일화가 더욱 조명받는 것은 10년을 꾸준히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결실을 맺었다는 점,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알고 선택한 그의 성품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더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때론 재벌 3세의 특권을 내려놓고 편견에서 탈피한 그의 겸손한 성품과 결단이, 실력에 더해 성실함이 만들어낸 실적이 겉으로 드러나며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한화그룹의 미래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