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실수로 같은 복권 두 장 샀다가... 14억 당첨금 두 번 받게 된 남성

"복권 추첨 날짜 착각해 같은 번호로 또 샀는데... 둘 다 당첨!"


실수로 2장을 구매한 복권이 모두 당첨되면서 두 배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PI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에 사는 폴 코코란(Paul Corcoran)은 앞서 구매한 '파워볼' 복권의 추첨 기한이 끝났다고 착각해 이를 다시 구매했습니다.


코코란은 같은 번호로 복권 1장을 추가 구매한 후에야 두 복권이 같은 날 추첨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두 복권의 당첨자가 발표됐던 지난 9일, 코코란은 침착하게 자신이 선택한 숫자와 당첨 번호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코코란의 복권 번호는 무려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에 해당하는 행운의 숫자로 가득했습니다.


복권의 추첨 날짜를 착각해 두 장의 복권을 같은 번호로 구매한 덕에 코코란은 200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의 당첨금을 손에 넣었습니다.


실수가 오히려 큰 행운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Massachusetts State Lottery


순간의 실수로 두 배의 당첨금을 획득한 코코란은 "중복 당첨이라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도 "아직 어디에 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복권의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Powerball) 복권에서 나온 20억 4만 달러(한화 약 3조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